시간에 대한 잡념
빛의 속도와 가까워지면 시간의 왜곡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나에게는 일 년이 다른 이들에게는 10년이 되고 100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원래의 공간에서 만난다면 시간의 계산을 1년이 지났다고 해야 하나 10년이 지났다고 해야 하는가?
아인슈타인은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다고 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절대적이다. 우주여행, 빛의 여행을 하고 돌아왔어도 서로 만나는 순간에서 같은 시간의 공간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말도 맞다. 한 명은 1년동안 10년의 경험을 하였고 다른 한 명은 10년이 지나서 10년의 경험을 한 것이다.
또한, 각각의 모든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간다. 생각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빛의 속도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절대적인 1년의 시간 동안 수백 년을 경험하고 오기도 한다. 혹은 죽을 때까지 수년정도의 삶 밖에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한 개인으로 보아도 생각 없이 하루가 지나간 날이 있는가 반면, 단 하루동안 엄청난 경험과 생각을 이루어낸 날도 있다.
우리는 무심히 지구의 시간에 따라 하루가 지난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 두 하루의 시간은 차원이 다르다. 수년 세월이 하루가 되기도 하고, 보통의 하루가 되기도 하며, 심지어 몇 초가 하루가 되기도 한다. 우리 신체는 빛의 속도로 여행을 하지 않는 이상 지구의 속도에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은 빛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세상을, 아니 우주를 여행하면 경험의 나이는 수천년을 살 수도 있고 수억년을 살 수도 있다. 그것은 온전히 나의 선택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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