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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대사관 비자 신청(신규)및 COE 서류 제출 하러가기 전 예약 필수 현황!(코로나 상황에서만) 2020.9.1

 오늘은 신규비자 신청하러 어제 저녁6시부터 대기하고 그러다 경찰이 와서 해산시킨 후 다시 밤 11시에 온 사람들부터 순번대기(밤새)한 뒤 20건만 신규신청 가능했다고 합니다. 어제 해산된 15명도 받아주고..(태사랑에서 본 글) 그래서인지 이제 대사관 가서 줄서는게 아니라 사이트로 예약하고 갈 수 있게 했다고 해요 날짜 지정은 2020.9.2일부터 [내용] The Embassy wishes to inform about updates on the Royal Thai Embassy's visa service during the COVID-19 situation 1. From 2 September 2020 onwards, the applicants wishing to apply for a visa and/or Certificate of Entry(COE) are required to book the appointment to submit the documents at the visa section via link : https://bit.ly/3lAxEeO 2. The applicants can check the date of appointment 24hours after the submission of appointment application through the link: If the applicant misses the pre-booked appointment or the allcated date and time is inconvenient for the applicant. https://dcatest.mfa.go.th/khonthai/qchecken (이 곳에 들어가서 여권번호와 생일 입력하면 24시간 안에 나에게 지정된 날짜가 보임:전 몇 분 뒤에 보이더라구요) 1번에 내 정보 입력해서 완료가 되면 2번에서 내 날짜가 자동으로 지정되어서 나옵니다(약간 몇분정도 시간 걸림) 혹시라도 신청한 날짜가 원하는 날이 되지 않았을 경우 다시 한번 신청한...

2020년 6월 2일 일기

2020년 6월 2일   공원을 걷고, 탄수화물을 거의 안먹기 시작한 지 3주 정도 지났다. 지난 한 주간은 새벽 수영 후 공원도 뛰고 야식은 완전히 끊었다. 설탕도 함께. 몸의 변화가 왔다.    일단 피로도가 엄청 낮아졌다. 아침에 운동을 하고, 주짓수를 하고 나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거기에 뱃살이 들어간 게 눈에 띈다. 뱃살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눈에 띄게 들어갔다. 이제 흉한 것은 면한 것 같다. 한두 달만 이렇게 하면 뱃살이 완전 쏙 들어갈 것 같다. 콜레스테롤도 낮아질 것이고 건강도 좋아지고 체력도 굉장히 늘 것이다. 이미 신난다.    하루하루 건강해지는 내 모습에. 아참 이제 5키로미터 정도 뛰는 것은 편하다. 정말 매일 실력이는다.   --------------------------------------------   2020년 6월 13일   아침에 눈뜨고 수영장에 퐁당 빠져서 잠깐이라도 수영을 하는 것.    저녁 해지면서 약간이나마 뛰는 것. 그리고 훈동 후 코코넛 음료와 과일을 먹는 것. 행복감을 준다. 새벽을 느끼는 것. 그리고 저녁을 느끼는 것. 몸으로 태양이 뜨고 질 때 온도를 느끼고 하루를 열심히 살았음을, 그리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그냥 그것 만으로 너무 좋다. ---- 2020년 8월 25일 방콕 일기를 보며 방콕을 그리워 했다.

쏭끄란 축제

   쏭끄란 축제, 꽃내음이 가득한 아침. 태국인들은 전날부터 준비한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들을 바구니에 가득담은 소원바구니를 들고 새벽일찍 사원으로 향합니다. 이날은 온 동네가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하죠. 사원 뿐 아니라 집 앞 골목부터 시내의 쇼핑물까지 우리가 걷는 모든 거리가 성스럽게 출발합니다.     그렇게 연중 가장 뜨겁고 건조한 이 시기를 살고 있는 태국의 신들에게 향긋하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물 세례를 올립니다. 축제의 시작입니다. 소원을 빌고 난 후 신나는 물놀이로 나머지 하루를 보내죠. 아니, 단 하루가 아니라 일주일 내내 이어지는 거대한 축제입니다.    저도 방콕에서 열심히 축제를 즐겼습니다. 또한 소원도 빌었습니다. 얼마나 있을지 모를 태국생활 어떠한 일이 생겨도 기쁜 마음을 유지하고, 나중에 이 곳을 떠났을 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기를 기도했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생길 수도 없고, 항상 나쁜 일만 생길 수도 없습니다.      처음 이곳으로 이직 했을 때, 계약 조건이 구두로 설명한 것과 달라 많이 실망했습니다. 특히 휴가 부분이 설명과 계약서상 달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지도 고민했습니다. 한가지의 실망이 회사에 대한 실망으로 그리고 태국 전체에 대한 실망, 거기에 모든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해졌습니다. 걷기에 뜨거운 날씨,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스콜성 강우, 느릿한 사람들, 좁고 비싼 집 렌탈비용, 모든 것에 화가 났었죠. 그런데 지금 이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어느 순간 내가 가진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니, 뜨거운 태양 덕분에 한시간이면 마르는 빨래, 뜨거움을 날려줄 스콜성 강우, 사람들의 느릿한 여유로움, 작은 집에 붙어 있는 커다란 수영장, 모든 것이 행복합니다.      항상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은 내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이 상황을 최대한 즐기는 것, 행복한 태국생활이 되길 신...

치앙마이 노키 게스트하우스

  노키   아주머니   약 10년 만에 토니를 만났던 치앙마이에 다시 들렀습니다. 여행으로 간 것은 아니고, 비행근무로 가게 되어 24시간 동안만 머물게 되었는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치앙마이는 가슴 깊은 곳에 즐거웠던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약 한 달 정도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이 가득한 곳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과 어울렸던 그 순간들을 상상하며 치앙마이 도심을 산책 하는데 눈에 익숙한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지금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에서 여행하는 토니와 비를 피해 식사를 함께했던 식당으로 향했던 길이 기억나는 거죠. 확실하진 않았지만, 그 길임을 느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길을 쭉 따라가니 토니와 함께 즐겨 찾던 식당이 있었습니다. 간판도 잘 보이지 않고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 공간이 너무나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이곳을 찾으니 나도 모르게 예전에 묶었던 숙소 도 떠올랐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운영하고 싶다고, 오랫동안 치앙마이에 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며 함께 숙소와 게스트하우스 하기 좋은 집들을 함께 찾아봐 주고 가끔 가난한 여행자들에게 직접 음식을 해서 나눠 먹기고 했던 마음 좋은 주인 아주머니도  함께요.   숙소가 골목 골목 구석진 곳에 있어 그때도 우연히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인데 가격도 6000원 밖에하지 않아 바로 장기투숙을 한 곳이며, 토니를 처음 만난 곳이죠. 그렇게 추억과 희미한 기억을 따라 발걸음을 하나보니 "노키게스트하우스" 간판이 보였습니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고 위치도 몰랐었는데 그 장소에 도착하니 저절로 기억이 났습니다. 게스트하우스로 걸어가는 도중"노키"라는 이름이 생각났고, 간판을 보자마자 주인아주머니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숙소 안에 있는 주인과 만나자마자 서로 알아봅니다. 먼저 오랜만이다라고 인사해주고, 잘 지냈냐고 물어봅니다. 정말 기억나요? 라고 물었더니 10년 좀 넘은 거 같은데.. 이제 살도 조금...

바보와 천재 - 태국 프라낭

 태국 프라낭에서 암벽등반을 할 때이다. 암벽등반을 할 때는 2인 1조가 되어 서로 파트너의 목숨을 책임져 주어야 하므로 아무하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랫동안 함께 했던 파트너와 등반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처럼 혼자 여행을 하며 등반을 하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럴 경우, 서로의 등반 실력과 매너, 성격, 등반 스타일이 맞는 파트너를 찾아 등반을 하기도 하는데, 서로의 등반 파트너가 되었다는 것은 무한한 신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렇게 등반을 하고 나면 줄 하나에 서로 연결되어 등반을 했다는 생각에, 혹은 서로의 목숨을 줄 하나와 서로에 의지해 함께 했다는 무의식의 영역 때문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마치 연인처럼.  프라낭에서 몇 달 등반을 하고, 오랫동안 함께 했던 등반 파트너가 자기 나라로 돌아 갔을때 나는 새로운 등반파트너를 찾아야 만 했다. 그렇게 나처럼 파트너 없이 여기에 온 클라이머 중에 영국에서 온 TOM을 만났다. 등반 실력도 아주 훌륭하고, 심성이 매우 착한 녀석이었다. 나를 위해서 인지 영어도 약간 어눌하게 혹은 천천히 사용 했다. 심지어 그는 너무 단순한 단어 몇 개의 조합으로 말을 하려고 만 하여 나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같은 대화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할 때가 많았다. 천천히 이야기를 해주고 또박또박 말을 하지만 단어 사용의 종류가 내가 이야기하는 만큼보다 더 적어 보통 몸짓으로 소통을 했을 정도였다. 배려가 심한 건지 내가 영어를 하나도 못 할거라 생각했는지 우리는 단어 한 두개로 항상 대화를 했다.  그렇게 내가 톰과 어울려 다닐 때 주변의 몇몇 친구들이 톰과 어울려 다니는 것에 우려는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나를 배려 한다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준 것이었는데, 톰이 너무 바보여서 즉, 지능이 좀 떨어지고 똑똑하지 못하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러고 보니 톰이 영어를 왜 이렇게 단순하게 말하는지 이해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