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6일
시인 류시화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 이런 게 있다.
어떤 사람이 링컨에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은 교육도 제대로 못 받은 농촌 출신이면서 어떻게 변호사가 되고 미국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습니까?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마음먹은 날, 이미 절반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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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의 힘을 믿는다. 아니 믿음의 힘을 믿는다. 이 종교적이며 미신적인 생각은 삶을 살아오면서 경험을 통해 점점 더 확고해졌다. 조종사가 되기로 결심한 날, 나는 이미 조종사가 될 것을 믿었고 멋진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준비해 나아갔다. 언제가 될지는 몰랐지만, 반드시 될 것을 알았기에 서두르지 않고, 과정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지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었다. 어쩌면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에 조급함과 걱정을 덜 수 있어 각각의 과정에 더 열심히 했을 수도 있다.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지금까지 과정을 잘 수료해 온 것일 수도 있다.
20대에 나의 목표는 예술가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도 포기했고, 악기 하나 다룰 줄 몰랐다. 그림 그리기에 도전해 보았고 여러 악기를 연습해 보기도 했지만 나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여행을 했고, 회사에 다니다 문뜩, 여행기를 썼다. 언제나 맞춤법이 틀리는 사람이었고,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도 해보지 못했었는데, 친구들에게 내가 경험했던 좋은 일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여행작가로 만들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 꿈꾼다. 진정한 예술가를. 그리고 지금 꿈과 목표가 있다. 뮤지션, 화가, 작가가 될 수도 있지만 나는 내 인생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싶다고, 수많은 화가와, 음악가 그리고 작가가 있다. 그리고 많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삶을 멋진 예술처럼 살았다. 이들을 부르는 장르는 없지만, 나는 그들을 인생예술가라고 부른다. 나도 인생예술가가 되는 꿈과 목표가 있다. 이 목표가 생긴 순간 내 삶의 태도가 바뀌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해가며 산다. 그리고 내 삶도 하루하루 예술이 된다.
글을 하나씩 읽어갈 수록..말이 필요없어지네..99년도에 학교에서 직접적으로는 못봤지만 20년 뒤에 어떻게 발리에서 만나게 된 건지 알거같다. It's art! 진짜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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