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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20의 게시물 표시

Conceptual telapathy - 일론머스크 트윗 분석 - 2020년 8월 29일

Conceptual telepathy = 개념적 텔레파시 오늘 새벽 뉴럴링크 발표를 했죠. 돼지와 연결되어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습. 그리고 뉴럴링크 삽입에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삽입과 제거를 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거기에 더 무서운 건 그 뉴럴링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인간과 기계가 통합될 수 있고, 치매를 방지하고 눈이나 척추 등 핸디캡이 있는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고 했네요.. 그 시작이 인간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 같습니다. 그 것만 된다면 텔레파시는 시간문제일 것 같은데, 과연 가능할까요? 뇌의 전자기파를 분석하는 일. 일단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대단한 머스크네요. 참조 : 일론 머스크 : 10년 내 텔레파시 기술 상용화 (2017.4.3) 참조 :  인간의 뇌에 AI 를 연결하라 참고 뉴스 테슬라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10년 안에 인간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텔레파시'로 소통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 CEO는 웨이트벗와이(waitbutwhy.com)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비전을 달성할 회사로 뉴럴링크를 꼽았다. 올해 초 창업한 이 회사는 인간 뇌에 접속해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머스크는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로켓 회사 스페이스엑스에 이어 뉴럴링크 CEO를 맡는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도를 했지만 큰 영향이 없었다”며 “대신 AI 기술이 인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시도는 일반인이 아닌 환자를 목표로 한다. 뇌졸중, 뇌 기능 저하, 뇌병변 등 뇌손상을 치료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뇌 관련 질병을 분석하고, 어디가 잘못됐는지 살핀다. 뇌에 칩을 넣어 기억을 재생하고,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는 단계까지 끌어올린다. 8~10년 후에는 일반인에게 적용한다. 상대방과 말하거나 전화, 이메일을 보낼...

어둠 속에서 만난 천사

어둠 속에서 만난 천사  태국 코창은 오토바이를 하나 빌려 여행을 하기 참 좋다. 약간의 고불고불한 길을 따라 산 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바다를 바라보며 해안선을 달리면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산에서의 시원한 공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거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을 할 수 있으니 많은 여행자가 오토바이를 빌려 여행을 한다 하지만 섬 자체가 개발이 잘 되어 있지 않아 비포장 도로와 인적이 드문 숲속의 산길이 있어 바이크 여행으로는 위험한 곳이기도 했다.  오토바이로 섬 전체를 둘러볼 수는 없어서 더욱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해변을 원하는 여행자는 조그마한 노 젓는 배를 빌려 아무도 없는 해변을 가기도 한다. 나는 뭣도 모른 채, 사전 조사 없이 시작했기에, 오토바이로 해안선을 전부 여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탐험을 하고 있었는데 한참을 달려 숲속을 지나고 또 길을 지나고 나서 비포장내리막을 뚫고 한참을 왔을 때 너무나도 조용한 해안 하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작은 하나의 게스트 하우스..이름도 론니게스트 하우스였다. 인적도 거의 없는 이곳에 방갈로 몇 채를 가지고 홀로 남아있는 숙소. 끝.  이제 막다른 길에 도달한 것이다. 북동쪽 어디쯤 인 것으로 지도 상 추정되는데 더는 길이 없다고 했다. 넘어 가려면 배를 타고 가거나 다시 반대 방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다시 돌아 다른 곳으로 가려고 보니 보슬보슬 내리던 비가 이제 제법 내리기 시작해 비포장 산길이 질퍽질퍽 해져 도저히 돌아갈 수가 없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하루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이곳은 역시 너무나 외로운 곳이었다. 주위엔 아무도 없었고, 해가 지고 나니, 칠흑 같은 어둠만이 이곳에 남았다. 특히 그날 따라, 달도, 별도 잘 보이지 않아 더욱더 컴컴한 바닷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그렇게 숙소 앞에 앉아 캄캄한 바닷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는데, 저쪽에서 하모니카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하모니카 소리를 향해 가보니 이 숙소에서 장기 투숙하는 유럽 커플이 있었다...

다낭 해변의 명상가

   다낭 해변에서 석양을 기다리며 그날의 하루가 얼마나 정신없지 지나갔는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석양을 보며 정신없던 낮을 잊고 깨끗한 정신을 유지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해변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저기 멀리서 해변에 널려있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해변을 걷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발견했다. 외모의 아름다움에 반한 것이 아니라 세상에 좋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에 반한 것이다.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서 다가갔다. 당신은 어디에서 왔고 왜, 이곳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지에 대햇서 물었다. 그녀는 여행자였고, 다낭에서 두달 째 살고 있으며 해안가의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저녁노을 시간에는 이렇게 해변을 걸으며 청소를 하며 명상을 한다고 했다.  문뜩 2009년 태국 라용에서 근무할 때가 떠올랐다. 회사앞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었지만, 해안가의 쓰레기가 너무 많아 꼭 청소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적이 있다. 그때는 건설회사 관리자이었기에 현장에서 적게는 100명 많게는 400명 까지 건설노동자들를 관리하고 있었는데, 상상 속에서 주말에 현장 인부들을 대동하고 해변 청소를 했고, 그 상상을 이뤄보기 위해 청소프로젝트를만들어 지사장에서 기획서를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딱 거기까지 였다. 결국 실제로 청소 프로젝트를 실행하지 못했고, 단 한 번도해변청소를 하지 못했다. 결국, 혼자 해볼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라용을 떠났다.  그때는 혼자 해변을 청소한다는 것이 너무 보잘 것 없는 것 같아 시도조차 못했었고, 청소에 대한 결과 만을 생각했지 그 행위의 아름다움에 대해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 라용의 해변은 아름다웠음에도 내가 치우지 못한 쓰레기가 공존해버린 추억이 되어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이날 나는 명상을 하기 위해 좋은 자리를 찾아, 가만히 앉아 태양의 아름다움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해변에서 만난 그녀는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해안가...

끄라비에서 만난 팟씨유 요리사

   나는 독실한 기독교 어머님 아래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서울에서 시골로 아버지를 만나 이사 온 어머님은 혼자 교회에 갈 용기가없어, 성당에 다니시는 증조할머니를 따라 성당에 다녔다. 그래서 나도 어렸을 적엔 성당에 줄곧 다녔다. 어린이 미사에도 참여하고, 프랑스에서 오신 신부님과 자주 만나 교리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복사라는 역할을 맡아 하기도 했다. (*복사: 신부님 곁에서종을 울리거나 물건을 나르며 예식을 돕는 사람을 뜻한다. 내가 다녔던 성당에서는 주로 어린이들이 했었다.) 이 후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를 겪으며 성당에 다니지 않다가, 고등학생 땐 친구를 따라 여학생들이 많은 교회에 다녔다. 군에 입대해서는 불교에 심취해 절에 다녔고, 상병휴가때에는 부석사에서 숙박하며 스님들과 불경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 네팔과 인도를 여행을 하며 흰두교의 매력에 빠졌고, 다시 불교의 나라 태국에 여행을 왔다가 무슬림 지역으로 알려진 태국 남부 크라비 지역까지 왔다.    태국의 종교가 불교이나 크라비가 위치한 남부지역은 역사적으로 말레이시아와 가까워 대부분의 국민들이 무슬림을 믿고 있다. 아직도 크라비에서는 종교 때문인지 독립을 요구하며 테러와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크라비의 숙소 앞에는 무슬림 사원이 있어 정해진 시간마다 신성한 음악이 나와 그 쪽 방향으로 사람들이 기도를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이 곳에서 나는 작은 마을에 머물며 매일 가던 식당이 있었는데, 이 마을엔 식당 이래봐야 몇 개 없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한 곳을 정해 몇 달 동안 이용했었다, 이 식당의 요리사분은 혼자서 수십 가지의 요리를 만들어 내었는데, 모든 음식이 너무나 맛있어 그 곳에 머문 기간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매일 이용했어도 마치 집밥처럼 질리지 않고 매일 새로웠다.  이 식당은 크라비 해변 옆, 인적이 드문에 위치한 허름한 식당이었다. 간판도 없었다. 몇몇 지역사람들은 다들 <선셋 식당>이라고 불렀는...

일론 머스크가 쓴 트위터 분석. 2020년 8월 27일

일론 머스크가 올리는 트위터를 하나씩 생각해보는 글 입니다.  The Big Bang started very very smol. (빅뱅은 매우매우 작은 것에서 시작되었다) 아마도 돼지 그림은 넣은 것은 이번 뉴럴링크에서 소개하게 될 임상시험의 돼지를 의미하는 것 같네요. 뉴럴링크의 첫 시험의 성공을 뜻하는 것 같은데요.. 더 큰 의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뉴럴링크의 원대한 꿈을 봤을 때 이번 발표가 정말 싸이버 인간으로의 빅뱅이 될까요? 참고 :  인간의 기술 어디까지 왔나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 Deeper and Deeper - 나에게 쓰는 편지

2018년 9월 6일.     이제 발리에서의 여행은 일주일 정도 남았어요.   이번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혹은 무엇을 잃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휴가와 여행에 대한 욕망을 잠시나마 잊고 나의 일, 비행에 좀 더 집중 할 수 있는지도 몰라요. 아니면 그 반대일 수도 있죠. 확실히 오른발의 습진은 사라졌고, 몇몇 사진과 글 그리고 생각을 얻었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고 아름다운 세상과 그 그늘도 보았어요.     어제는 홀로 논길을 걸었어요. 한참 논길을 걷는 중 지난번 요가원에서 만나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눴던 여행자를 만났죠. 그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호주 퍼스에 살면서 집 없이 캠핑카를 가지고 프레멘탈이라는 조그만 시골에서 몇 년째 지낸다고 했고, 가끔 발리도 오고, 아프리카 전통 악기도 연주하고, 요가도 하고 기공 치료도 하는 등 전형적인 히피 여행자 같았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 외롭게 혼자 앉아 있는 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었고, 자신의 이야기와 호주의 이야기 그리고 발리와 프레멘탈이라는 멋진 곳에 대해 서도 한참을 이야기했죠. 어쩌면 그는 나랑 비슷한 사람 같아 보였어요. 외로움을 피해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는 그런 사람. 그리고 그 내면에 자신의 외로움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     그를 우연히 또 만났어요. "멋진 카페에 가는 중인데 같이 갈 것이냐고, 친구들도 만날 거라고" 하면서 따라오라고 해, '그래 홀로 걷기는 좀 있다 다시 하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그를 따라나섰어요. 한참을 걸어 아주 조금만 커피숍에 도착했는데, 내부의 분위기는 겉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매우 따뜻했고 매우 전문적인 바리스타가 아주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었죠. 사람들은 바닥에 앉아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기타를 치고 모두가 알고 있는 사람인 듯 서로 인사를 나누고. 나도 사람들과 인사를 잠시 나누고 커피를 음미하고 있었어요. 딱히 뭘 하고 싶은 건 없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