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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혁신이 사라졌는가?

 

 어제 밤 아이폰12가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제는 애플에 혁신은 없다고 외칩니다. 2005년 스티브잡스의 애플이 아이팟을 출신 한 후 애플 수익의 45%를 아이팟이 차지했습니다. 음악시장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죠. 그리고 2007년 아이폰을 출시했습니다. 몇 년이 지나지 않아 휴대폰과 통신시장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핸드폰 없는 삶은 이제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정말 혁신을 이루었죠. 그럼 지금은 혁신이 없는 것일까요?
 
 아이폰 이외에 대안은 있나요? 아이폰 이전에 수많은 전화기 회사와 컴퓨터 회사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그들은 아이폰을 뛰어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1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이폰은 선두를 유지하고 있죠. 훨씬 더 비싼 가격에, 프리미엄을 붙여 팔아도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조금씩 조금씩 더 스며들고 있습니다. 2007년 처음 아이폰이 출시되었을 때, 우리는 아이폰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5년 쯤 지나서 아이폰 4s(스티브잡스의 마지막 유작)가 출시되고 나서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했고, 스마트폰이 핸드폰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4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아이폰에 완전히 장악당했습니다. 
 

 그럼 아이폰만 있나요? 에어팟도 있습니다. 음악시장을 장악한 에어팟을 시작으로 앱스토어를 만들어 세상의 소프트웨어 시장도 장악했죠. 아마존이 세상의 물건을 다 팔려고 하지만 아직 온라인 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애플은 세상의 소프트웨어 시장의 대부분을 앱스토어로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수수료도 30%나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어폰 악세사리 시장은 예전의 2005년의 아이팟이나 2007년의 아이폰보다 훨신 더 큰 시장입니다. 에어팟의 경우 최소 199불에서 프로의 경우 249불까지 합니다. 매년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에어팟도 구매하게 될 것입니다. 


 애플워치도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애플워치는 처음 시계와 패션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을 대체할 알람기능과 기본 아이폰의 기능들을 시계에 넣었죠. 하지만 이젠 패션과 알람 기능 뿐 아니라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 삶의 필수 기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사람은 이 기계가 얼마나 내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지 하루하루 느끼게 됩니다. 
저는 지금 태국 호텔에서 격리하고 있습니다. 매일 누워있게 되고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아이폰으로 뉴스를 읽으며, 동영상을 봅니다. 그러다가 알람이 오죠. 한번씩 일어서라고, 그리고 나의 운동 목표를 알려주는 알람이 옵니다. 오늘의 운동 목표를 상기시켜 주고, 시간에 맞춰 운동을 할 경우 기분이 좋게 매달을 주며, 친구들에게 나의 목표량 달성에 대해 보고해 줍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들의 운동 목표 달성에 대한 보고도 나에게 해줍니다. 서로 격려하고 경쟁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죠. 애플 워치가 없었다면 격리하는 동안 매일 운동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애플워치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애플워치는 심박수 뿐 아니라, 심전도, 스트레스 지수, 산소포화도, 수면상태 등 우리의 건강을 24시간 모니터 하면서 더욱 건강한 삶을 살도록 자극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점점 더 애플 생태계에 의존하게 살게 될 것이고, 더 많이 애플 기계를 구매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한번의 혁신 아이패드, 직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 그림을 그리는 화가 등, 아이패드가 없이 학업과 일을 할 수 없는 세상입니다. 저의 직업은 파일럿 입니다. 아이패드가 나온 후 점점 비행기의 칵핏은 Paperless 칵핏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비행기에 필요한 서류, 챠트, 메뉴얼 등을 모두 들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 보관하며 비행할때 써야했죠. 이젠 그런 메뉴얼과 챠트, 서류들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비행기에 보관하지도 않으며 모두가 아이패드 안에 넣어 다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사항이 되었습니다. 매번 비행할 때마다 바꾸어야 하는 메뉴얼, 새로운 업데이트 마다 바꾸어야 하는 비행챠트, 서류들이 아이패드로 인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엄청난 노력을 줄여주었습니다. 거기에 빠른 검색, 보기쉬운 인터페이스로 인해 편의성 안전성 좋아졌습니다. 아이패드 역시 직장생활을 하는데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스트브잡스의 아이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젠 애플의 혁신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애플의 생태계는 점점 단단해지고 더 많은 제품과 기능들 그리고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년 강화되는 애플 생태계 그리고 새로운 제품의 출시, 올해는 새로운 홈팟의 출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플 구독서비스가 시작되었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혁신은 없어졌나요? 아니면 지금도 상상 이상의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요?


댓글

  1. 난 왠지 애플 워치를 차는 사람들이 보기 좋더라^^아이패드는 중고등학생들도 공부할때 엄청 많이 쓰는 거 같고, 요즘은 에어팟 이어폰은 하나씩은 다 갖고있어야한다고 그러던데..(짝통 브랜드라도 ㅋ) 디자이너들 스케치할때 그걸로 하더라. 잡스시절에 아이폰을 수식했던 이 ‘혁신’이라는 단어는 참 적절했던 거 같아. 그런데 요즘에는 아이폰관련 제품들이 그냥 우리 몸에 일부 같아서 - 이제는 없다는 것을 아예 생각조차할 수 없으니까 - 그냥 일상처럼 되어버린 느낌이 커서 그런 거 같고, 아이폰 자체의 비혁신보다는. 한국에는 코로나 비대면 학교 땜에 노트북,프린터가 부족할 정도로 팔렸다던데..맥북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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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맥북도 많이 팔렸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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