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에 이어 써보려고 합니다. 테슬라의 수익을 알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차를 판매하는가를 예측해 내는 것 같습니다.
어제 쓴 글에서는 2021년 후반기까지 생산량을 가지고 분석을 했습니다. 참조 : 테슬라는 자동차를 팔아서 얼마를 벌까?

자동차 판매량의 데이터는 @Troy Teslike님이 올려주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2년 처음 생산부터 지금까지 급속도로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더 생산할 지에 대해서는 현재 공사 중인 공장의 완공 시점과 생산 능력을 확인하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2012년부터 테슬라 차량 판매대수>
<공장별 생산량>
거기에 맞춰 유추해 볼 경우 보수적으로 2021년 후반기에는 분기 당 38만 대가 출하한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차량은 다 판매된다고 가정한 것이죠. (지금 보통 8주에서 11주 정도 물량이 대기 중인 것으로 봤을 때 내년까지는 당연히 판매완료 한다고 계산했습니다.)
그런데 일론은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론은 테슬라 초창기인 2013년 매년 50%씩 성장을 이뤄 2020년 연간 50만 대 달성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두가 비웃었지만, 2016년에는 2년을 당긴 2018년에 연간 50만 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죠. 다만 그때 공정 과정 자동화 실패로 2018년에는 생산량을 맞추지 못했지만, 연간 50만 대의 목표는 올해(테슬라 초창기에 2020년 달성을 목표로 했었는데,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실제 목표를 이루어 낸 거죠)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코비드-19이 있었음에도요.
그리고 올 초 1분기에 다시 한번 질문을 받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연간 50% 성장율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일론은 대답합니다. "미래를 예측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지만, 코비드와 같이 전혀 새로운 이벤트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그리고 내 생각엔 50%는 가능한 숫자이다. 40%도 가능하지만, 전쟁 같은 메이져 이벤트 상황이 아니면 40%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충격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하죠. 이 대화를 통해 우리는 일론머스크가 연간 50%생산량 증가를 당연한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일론의 이야기를 전부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투자자로서는 실제 보이는 것에 더 충실해야 하죠. 하지만 미래를 과감하게 예측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매년 50%의 생산량 증가. 그럼 2025년이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2022년에는 21년 4분기 생산량(38만대)을 기점으로 계산했을 때, 2022년 생산량은 152만 대가 됩니다. 2023년 228만 대, 2024년 342만 대. 2025년 513만 대가 됩니다. 500만 대가 넘게 되는 겁니다. 500만대. 폭스바겐이 2019년 기준 연간 600만 대를 판매 했습니다. 그럼 2026년에는 지금 폭스바겐 생산량을 넘을 수 있습니다. 아직 먼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5년 후 입니다. 5년도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지만 3년 정도 지나면 그 이후 2년 정도는 예측이 가능해지죠. 지금 2022년 생산량을 대략 예측할 수 있듯이요. 과연 일론이 다시 약속을 지키면서 생산량을 계속 늘려갈 수 있을지 아니면 희망사항이 될지 지켜보시죠. 그리고 투자자로써는 일론의 약속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테슬라 기업이 고평가 일 수도 있고 저평가 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아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재미난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한번 들어가서 보세요. 일론의 약속과 성과에 대해 표로 잘 나타냈네요. 앞으로는 그는 어떤 목표를 세우고 지켜나갈까요?
블룸버그 테슬라/일론머스크
Ps. 토요타는 연간 판매량이 1000만 대입니다. 테슬라의 벨류에이션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자동차 판매량으로만 평가한다면 어떤 가격을 매길 수 있을까요? 그리고 거기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더 부여할 수 있을까요?
#일론머스크 #테슬라 #500만대 #테슬라500만대
과거에 현대 직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던 시절에, 우리 회사 직원 모두가 자동차로 출퇴근 하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약속한(?), 공통의 목표를 세워 나갔던 고 정주영회장의 일화를 듣고 진짜 감동받았는데..일론 머스크님은 정말 놀랍다는 말밖에 안나와. (전 이런 데이타 분석들이 정말 어렵네요-.-이쪽으로는 머리가 안돌아갑니다. 덕분에 잘 읽겠습니다.) 근데 내가 최근 및 오늘 격하게 느낀 건데, 나는 오늘부터 정상인의 앞날을 매우 궁금해하기로 했어. ㅋㅋ 리스펙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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