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데이 행사가 지나갔습니다. 예상한 내용과 실제 발표내용의 의미를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시장의 반응은 기대치 이하였다고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만에 약 10프로 정도 하락했습니다.
전날 499불까지 올랐다가, 395.08불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럼 우리가 배터리데이에서 기대했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1. 효율적이고, 저렴한 배터리 (개발)
- 1) 나노와이어 배터리
- 2) 건식배터리
- 3) 코발트프리 배터리
- 4) 소프트웨어를 통한 효율성 증가
- 1) 나노와이어 배터리
- 2) 건식배터리
- 3) 코발트프리 배터리
- 4) 소프트웨어를 통한 효율성 증가
- 5) 배터리크기 향상을 통한
2. 신공법 배터리 공장 증설.
3. 새로운 차량 출시.
4. One more Thing.
2. 신공법 배터리 공장 증설.
3. 새로운 차량 출시.
4. One more Thing.
시장은 대략 이 정도의 기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런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배터리데이 & Other events
그럼 이번 배터리데이에선 무엇이 발표되었을까요?
1. 효율적이고, 저렴한 배터리 개발 완료.
위의 다섯가지 예시 중 어떤 것이 나올지 몰랐지만, 테슬라 연구진들은 건식배터리, 텝리스 배터리, 대형사이즈 배터리를 모두 적용한 5배의 에너지, 6배의 힘을 가진 새로운 배터리를 발표합니다. 다만 16%의 거리 증가를 발표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2. 신공법 배터리 공장 증설.
배터리 가격을 2023년 (100불) 2025년 (60불)로 목표를 세우고 이룰 수 있다고 발표한 것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제가 볼 땐, 발표 형식에서 투자자들이 오해를 하지 않았나 생각도 해 봅니다. 실제로 일론이 우리 100불 가격의 배터리를 개발했다 그리고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완료되는 시점이 되면 23년 쯤 될 것이다. 이렇게 했다면 어떻게 반응이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2023년이면 지금 공장을 짓고 효율화 과정을 거쳐야 나오는 시점입니다. 이미 2020년이 지나가고 있으며, 공장을 발표하고 공사를 한 후 여러가지 효율화 과정을 거친다면 2023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 발표는 "이제 공장 만들고 대량생산체제로 갑니다"라는 선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생산량이 2020년 현재 로드러너 프로젝트에서 1GWH-> 2021년 10GWH -> 2022년 100GWH -> 2023년 3000GWH가 됩니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회사인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의 양이 100GWH입니다. 당장 2년 후면 그 정도의 배터리를 생산하게 되고, 2023년이 되면 거기의 20배인 3000GWH가 목표입니다.
즉. 배터리 관련해서는 투자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만족 시켰다고 저는 보는데, 다만 화려한 프리젠테이션이나 약간 말도 안되는 이미 숨겨진 공장에서 배터리를 엄청나게 만들고 있다. 뭐 이런 발표를 기대했다면 실망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이번 배터리데이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약간의 증시 조정이 있다고 봅니다. 혹은 정말 이 계획을 이룰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일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 어려운 목표와 너무 큰 목표치를 세웠기에 현실과의 격차가 너무 커 실감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 큰 한방이 없었다가 아니라, 너무나 많은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가 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3. 새로운 차량출시
Plaid Model S 출시.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다만 모델 X는 포함되지 않았고, 싸이버트럭과 세미트럭, 저렴한 모델 발표 그리고 새로운 차량이 발표되지 않아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Plaid S는 주행길이가 520마일, 제로백 2초 밖에 되지 않는 괴물 차량이 나온 것입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이 나오는 것이죠. 2021년 하반기 부터 나온다고 하니 딱 일년 후 입니다. 이 차량에 이번에 개발된 배터리가 바로 적용이 될 것입니다. 현재 모델S Long Range의 성능이 348마일에 제로백 2.3초입니다. 현재 로드러너 프로젝트에서 시험생산중인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현재 생산량이 1GWH 입니다. 내년까지 10GWH가 될 것이고, 새로 생산되는 Plaid S에 적용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량생산 준비를 할 것이고, 23년이 되면 다른 모델에도 적용이 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25,000불 정도의 오토파일럿 차량이 판매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모델 Plaid S에 대한 내용을 보면 이제 만들어서 발표할 것이다가 아니라, 이미 만들었고 소량의 배터리만 있기 때문에 Plaid 모델 S에 먼저 적용을 시켜서 만들 것을 발표한 것입니다. 배터리가 16%의 주행거리 향상이 있을 것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2배에 가까운 주행거리 향상을 보입니다. 배터리 이외에 또 다른 자동차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이전에 없던 굉장한 성능도 보여주었죠. 그리고 배터리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더 적은 배터리로도, 즉 소형차량으로 지금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즉 25,000불의 자동차는 배터리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2023년이 되면 출시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보였습니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 되는데 그 광고가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매우 임팩트 있는 모델이었음에도 잠깐만 언급을 하고 지나갔는데요, 어쩌면 조만간 새로운 모델과 함께 다시 한번 이벤트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년 5월부터 싸이버 트럭이 시험 생산될 것인데, 싸이버 트럭과 새로운 모델, 오토바일럿, 그리고 재설계된 모델3와 Y가 나올 것으로 혼자 상상해 봅니다. 물론 이 모델들은 배터리의 생산량에 전적으로 달려있고, 테슬라는 당분간 전세계의 배터리를 전부 사들이면서 자동차를 생산하겠으며, 2023년이 지나면 자체 생산 배터리로 전환할 것입니다,
4. One more Thing.
이번에 보이지 않은 아쉬움 점입니다. 그런데 일론은 맨 먼저 오토파일럿 리롸이트를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부터 재설계된 오토파일럿이 적용될 것이라고요. 이것은 Dojo라는 인공지능이 적용된 자율주행인데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엄청난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코딩방식의 자율주행 이었다면, 다음 달에 출시될 자율주행은 딥러닝 방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총평 : 이번 배터리데이의 발표는 엄청났다. 하지만 일론과 테슬라 팀은 너무나 대단한 발표를 오히려 숨기면서 장기적인 플랜만 조금 보여주었다. 단기적인 새로운 모델이나, 적용기술, 그리고 성과와 타 업체에 미칠 영향은 오히려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타 차량업체와 배터리업체는 더욱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023년 저렴하고 효율적인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시기가 올 땐, 과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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